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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당, '서울 알짜 부동산' 활용법 다시 짠다…잠실·역삼 등 3곳 가치제고 검토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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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당빌딩·동인빌딩·프라자빌딩' 대상, 개발·활용 시나리오 분석
개별 자산 아닌 포트폴리오 관점 접근…장기 보유 부동산 활용도 높인다
젠스타메이트 컨설팅·리서치·건축 전문조직 공동 투입

대한제당 빌딩 전경. 젠스타메이트 제공.
대한제당 빌딩 전경. 젠스타메이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제당이 서울 잠실과 필동, 역삼 등에 장기간 보유해온 부동산의 가치제고 전략을 다시 짠다. 단순히 개별 건물의 개발 가능성을 따지는 데 그치지 않고 보유 부동산 3곳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묶어 자산별 역할과 중장기 활용 방안을 재설정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6일 부동산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젠스타메이트는 최근 대한제당이 보유한 서울 소재 부동산 3건에 대한 개발전략 수립 및 사업성 분석 컨설팅 용역을 수주했다.

대상 자산은 송파구 신천동 대한제당빌딩과 중구 필동 동인빌딩, 강남구 역삼동 프라자빌딩이다. 이 가운데 대한제당빌딩은 연면적 약 3만2300㎡ 규모의 업무시설이다. 세 자산은 각각 잠실과 필동, 언주로 일대에 자리해 입지와 규모, 현재 이용 형태가 서로 다르다.

이번 컨설팅의 핵심은 개별 자산의 개발 여부보다 대한제당이 보유한 서울 부동산의 최적 활용 조합을 찾는 것이다. 젠스타메이트는 시장 수요와 개발 가능성, 사업성을 비롯해 건축·인허가 여건까지 검토한 뒤 각 자산의 중장기 활용 시나리오를 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기업들이 장기간 보유한 부동산을 단순 비영업용 자산에서 벗어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서울 핵심 입지의 경우 기존 사용을 유지할지, 재개발·리모델링 등 개발을 추진할지에 따라 자산가치와 수익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부동산 IB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기업 보유 부동산을 개별적으로 매각하거나 개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자본효율성을 따져 활용 방안을 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입지가 다른 복수 자산을 동시에 분석하면 개발 우선순위와 보유·활용 전략을 보다 선명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젠스타메이트는 이번 프로젝트에 R&C본부 컨설팅팀과 리서치센터, 자산전략본부 VA팀을 공동 투입한다. 시장 데이터와 개발 사업성 분석에 건축·인허가 검토를 결합해 실제 실행 가능성까지 따진다는 계획이다.

김규진 젠스타메이트 R&C사업부장은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은 입지와 물리적 조건, 사업성이 모두 달라 하나의 기준으로 최적 활용방안을 찾기 어렵다"며 "대한제당의 각 자산 특성과 전체 포트폴리오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질적인 가치제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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