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저문해자 377만명' 문해교육, AI·디지털 영역까지 넓힌다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
27일 청주서 '대한민국 문해교육 정책전시회'
AI 시대 맞춰 성인 문해 역량 지원 확대
[파이낸셜뉴스] 국내 성인 중 글을 읽고 쓰거나 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인구가 377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정부의 성인문해교육이 기초 한글과 생활 금융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7일부터 이틀간 충북 청주 오스코(OSCO)에서 '대한민국 문해교육 정책전시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춘 문해교육의 확장 모습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기준 국내 성인 저문해자는 약 377만명으로 추산되며, 지난 20년간 정부 지원사업을 통한 누적 수혜자는 약 92만명이다. 교육부는 기초 한글부터 경제·금융 등 필수 교육을 제공해 온 것에 더해 최근 AI·디지털 문해교육도 새롭게 지원하고 있다.
전시회 현장에는 지자체와 대학,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 기업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해 약 30개 체험관을 운영한다. 네이버의 온라인 장보기 및 AI 서비스 체험,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 및 보이스피싱 예방 금융교육 등 실생활 중심의 디지털·금융 프로그램이 함께 선보인다.
전문가들이 참여해 향후 AI 시대 문해교육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와 함께, 문해교육을 통해 글을 깨친 학습자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제15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도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 문해의 날(9월 8일)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도 함께 진행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문해교육은 우리나라의 저문해자 성인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는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교육부도 변화하는 사회에 맞추어 문해 역량을 갖추는 데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