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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고속버스 운임 10월부터 9% 인상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업계 요구 대비 인상폭 낮춰…지역 노선 유지 조정
국토부 "필수노선 지원 확대·서비스 개선 병행"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설 연휴 귀성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설 연휴 귀성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10월부터 시외·고속버스 운임 상한이 각각 9% 인상된다. 정부는 버스업계의 경영난과 노선 감축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운임을 조정하는 한편, 필수노선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1일부터 시외·고속버스 운임 상한을 각각 9%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버스업계는 운송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시외버스는 17%, 고속버스는 20.1% 인상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원가 검증 결과와 이용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9%로 조정했다.
국토부는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으로 버스업계의 경영 여건이 악화된 데다 노선 감축이 이어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이동 불편이 커지고 있어 운임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이용객 수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와 인건비 상승,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류비 부담까지 겹치며 운송원가가 크게 증가한 점도 반영했다.

장구중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지역의 필수 대중교통인 시외·고속버스 노선이 수익성 악화로 다수 폐지되고 있어 최소한의 운임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업계와 함께 운임 조정에 따른 경영 개선이 새로운 노선 발굴과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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