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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첫 석사 14명 배출… 취업률 100%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학 동시에 기업 채용… 현장 기술 난제 푼 산학 R&D로 전원 석사논문 완성
바이오·반도체 등 11개 참여기업 재직… 실무 경력과 학위 동시에 잡아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바이오헬스·에코융합학과) 제1기 석사 졸업생들과 관계자들이 학위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바이오헬스·에코융합학과) 제1기 석사 졸업생들과 관계자들이 학위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대학교가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 중인 대학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가 첫 졸업생 전원을 협력 기업에 100% 취업시키며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

서울시립대는 지난 21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일반대학원 바이오헬스·에코융합학과 1기 석사 졸업생 14명을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학과 설립 이후 첫 졸업생인 이들 14명 전원은 현재 11개 참여기업에 재직 중이다.

이번 졸업생들은 단순한 취업과 학위 취득 병행을 넘어, 소속 기업의 실제 기술 난제를 해결하는 산학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통해 14명 전원이 석사학위 논문을 완성했다. '학생 선발-기업 채용-대학원 교육·산학 R&D-학위논문'으로 이어지는 현장 밀착형 인재양성 선순환 구조를 증명했다는 평가다.

실제 연구 성과도 산업 현장과 직결됐다. 액체생검 기반 바이오헬스 연구를 비롯해 그래핀 기반 투명·유연 박막트랜지스터, 하·폐수 처리수 수질 제어, 신경 인터페이스용 금-그래핀 하이브리드 전극 등 바이오·환경·반도체 분야에서 학술지 게재 1건,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9건 등의 연구 실적을 창출했다.

졸업생 김형준 씨(엘피스셀테라퓨틱스 재직)는 "회사에서 겪는 기술적 문제를 대학 연구실에서 교수진과 함께 풀고 논문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취업과 대학원 진학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고 기업 경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동시에 키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정연두 서울시립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단장은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겪는 실제 산업 문제를 연구주제로 발전시켜 논문까지 완성한 것은 기존 대학원 교육과 뚜렷이 구별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바이오헬스, 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고급 연구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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