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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핵심산업 3개, 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선정…거점 도약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스마트 바이오·특수반도체·청정관광
재정·세제 등 7종 패키지 지원 연계

강원도 권역별 성장엔진 인포그래픽.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도 권역별 성장엔진 인포그래픽.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의 핵심 산업 3개가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이끌 권역 성장엔진으로 뽑혔다.

2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에 강원도 핵심산업인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 △특수 반도체·세라믹 △청정 자원·관광이 반영됐다. 성장엔진 선정은 수도권 일극 중심의 산업구조를 여러 축으로 나누고 각 권역의 산업 기반과 성장 잠재력을 국가전략과 잇기 위한 국가균형성장 정책의 핵심 수단이다. 도는 지난해 9월 희망 산업을 제출한 뒤 산업통상부 실무 협의와 국회 방문, 전략포럼,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강원도 산업 여건에 맞는 최종안을 마련해왔다.

첫 번째 축인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는 도내 바이오 역량에 인공지능과 의료데이터를 접목한 산업이다. 인공지능 첨단 의료기기와 신약 개발·제조 플랫폼, 차세대 백신·항체의약품에 더해 로컬푸드테크가 포함됐다. 특히 지역 농특산물과 향토식품, 스마트양식 기반 K-연어, 해양바이오 소재를 아우르는 로컬푸드테크가 반영되면서 바이오헬스산업의 확장성이 커질 전망이다.

특수 반도체·세라믹은 바이오와 의료기기, AI 데이터센터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되는 특수소자·칩·센서와 반도체용 세라믹 소재·부품 산업이다. 의료기기용 반도체와 바이오헬스케어용 센서, 반도체용 세라믹 소재·부품, AI 데이터센터 기자재 등이 주요 품목이다. 이를 통해 춘천의 바이오, 원주의 의료기기, 강릉의 세라믹 소재·부품 산업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수요를 잇는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권역별 성장엔진 인포그래픽.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도 권역별 성장엔진 인포그래픽. 강원자치도 제공

청정 자원·관광은 강원도의 청정·산림자원과 동해안 에너지 기반, 시멘트 생산시설을 활용하는 산업이다. 청정수소 생산·저장·활용과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반 탄소광물화, 바이오매스, 고부가가치 전력케이블, 청정자원 융복합 관광서비스 등을 키운다. 민선9기 출범 이후 도가 협의 과정에서 추가로 요청한 관광산업과 바이오매스, CCUS 품목이 최종 반영됐다. 이에 따라 시멘트산업 탄소 저감과 청정수소, DMZ 생태관광, 산악·고원 휴양관광, 해양레저 관광을 엮은 강원형 청정산업정책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선정된 산업은 앞으로 △재정 △세제 △금융 △인력 양성 △연구개발 △인프라 △규제특례 등 이른바 성장 7종 지원 패키지와 연계된다. 이를 통해 기업 투자 유치와 지역대학 연계 인력 양성, 산업별 특화 연구개발, 용수·전력·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메가특구 지정과 규제특례 적용 등 정부 지원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도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연말까지 산업별 육성계획과 발전전략을 세우고 시군과 대학, 연구기관, 기업과 함께 성장엔진별 핵심사업을 구체화해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서비스산업 중심이던 강원도의 산업구조를 첨단·청정산업으로 바꾸는 전환점이자 민선9기 공약인 인공지능 기반 첨단산업 전환과도 맞닿아 있다"며 "세 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대한민국 5극 3특 정책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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