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경찰, '대홍수' 사망자 157명…"빙하 붕괴가 원인인 듯"
[파이낸셜뉴스]
네팔 '대홍수' 사망자 수가 157명으로 불어났다.
영국 BBC는 26일(현지시간) 네팔 경찰 발표를 인용해 지금까지 시신 157구를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수가 100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순식간에 57명이 더 늘었다.
네팔 경찰은 현재 다수의 팀이 홍수 피해 지역에서 수색·구조에 나섰고, 구호품 전달과 사망자 집계 작업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견 팀과 드론 4대가 수색·구조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라수와 지역에서는 경찰관 28명도 실종 상태다.
이번 대홍수의 원인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네팔 관리들은 얼음이 떨어지면서 수량이 급속히 불어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히말라야 지역에서 왜 갑작스레 수량이 불어난 것인지 명확한 해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대홍수 발원지로 추정되는, 인적이 드문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빙하가 붕괴된 것이 그 방아쇠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네팔 기상청 관리들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빙하의 일부로 추정되는 거대한 얼음덩어리들이 티베트 측 히말라야산에서 떨어져 나오는 장면이 관측됐다며 어쩌면 이것이 이번 대홍수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얼음들이 주변 바위 등을 함께 끌고 내려오면서 수량이 급속히 불어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 머물고 있는 일부 네팔 연구자들도 중국 측 전문가들로부터 같은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이번 대홍수를 '네팔 산사태'로 부르고 있다.
한편 한국인 9명도 이곳에서 연락이 끊겼고, 또 다른 한국인 10명은 한때 고립됐지만 현재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