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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팔란티어, 2.9% 상승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공개되는 엔비디아 분기 실적을 기다리며 일제히 하락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공개되는 엔비디아 분기 실적을 기다리며 일제히 하락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낙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장 마감 뒤 공개될 엔비디아 분기 실적을 기다리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6% 하락했지만 반도체 종목들은 소폭 올랐다.

한편 엔비디아와 알파벳은 약세를 보였지만 빅테크는 팔란티어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탔다.

관망세 속 일제히 하락

투자자들은 이날 장이 열리기 전 공개된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대한 불안감으로 실망감을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준으로 삼는 PCE 근원지수는 시장 예상과 같아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헤드라인 PCE 지수는 3.7%로 시장 예상을 0.1%p 웃돌았다.

미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고유가에 발목이 잡혀 인플레이션이 좀체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장 마감 뒤 대장주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 발표된다는 점도 시장을 관망세로 돌려세웠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보다 113.52p(0.21%) 하락한 5만3463.88로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낙폭이 작았다. S&P500은 마감 직전 약세로 돌아서 1.58p(0.02%) 밀린 7675.70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나스닥은 21.10p(0.08%) 내린 2만6130.20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 기술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는 15.29p(0.05%) 오른 2만9224.52로 강보합 마감했다.

소프트웨어 약세…세일즈포스, 시간외 폭등

핀텍 업체 인투이트가 실망스러운 2027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다만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을 크게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인투이트는 11.58달러(3.24%) 급락한 345.89달러, 서비스나우는 1.20달러(0.94%) 내린 125.80달러로 장을 마쳤다.

세일즈포스는 0.07달러(0.03%) 밀린 205.62달러, 워크데이는 3.67달러(1.89%) 하락한 190.75달러로 떨어졌다.

다만 세일즈포스는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시간외 거래에서 12.4% 폭등해 231.14달러로 치솟았다.

인투이트, 서비스나우, 워크데이 등도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의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메타·팔란티어 상승…엔비디아·알파벳 약세

빅테크는 혼조세를 보였다.

메타플랫폼스는 캘리포니아주 소송이 합의로 마무리되면서 상승했다.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6.09달러(1.07%) 상승한 576.14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4.77달러(2.76%) 뛴 177.50달러, 애플은 3.55달러(1.15%) 오른 313.45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4.66달러(0.95%) 상승한 496.3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3.39달러(1.59%) 하락한 209.66달러, 알파벳은 4.96달러(1.43%) 내린 342.00달러로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흐름이 엇갈렸다.

테슬라는 4.43달러(1.26%) 하락한 345.82달러로 밀렸지만 스페이스X는 루이지애나 발사센터 건립 기대감 속에 1.52달러(1.10%) 상승한 139.63달러로 올라섰다. 1000억달러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새 발사센터를 통해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호조

반도체 종목들은 대체로 흐름이 좋았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고전했지만 마이크론은 5.43달러(0.58%) 오른 938.40달러로 마감했다.
AMD는 1.10달러(0.23%) 오른 480.28달러, 인텔은 0.76달러(0.87%) 상승한 88.24달러로 장을 마쳤다.

다만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63달러(1.02%) 하락한 157.90달러로 미끄러졌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0.59달러(0.11%) 오른 514.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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