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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망 피해 해외 도피' 마약사범 3명 송환돼 구속기소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태국·네덜란드·프랑스로 도피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를 운영하는 수원지검 전경. 연합뉴스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를 운영하는 수원지검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마약류를 밀수한 뒤 수사망을 피해 해외로 도피했던 공급사범들이 국내로 송환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는 지난 4월부터 마약밀수사범 A씨(40)와 B씨(22·베트남 국적), C씨(37·재미교포)를 국내로 송환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태국에서 1억3100만원 상당의 필로폰 1.31㎏을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025년 6~8월 사이 3400만원 상당의 MDMA 247정과 케타민 129g을 수입한 혐의를, C씨는 2018년 8월 미국에서 3300만원 상당의 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MDMA) 600정과 코카인 16.17g, 케타민 28.71g 등을 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마약류 밀수 범행이 발각돼 공범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해외로 도피했으나 각각 태국과 네덜란드, 프랑스에서 붙잡혔다.

합수본은 이처럼 해외로 도피하거나 해외 체류하며 마약 밀수 범행을 일삼는 총책 등을 붙잡기 위해 태국·베트남·필리핀·라오스 등에 파견된 검찰, 경찰, 국정원 수사관 등과 협력하는 국제 공조팀을 운용 중이다.

이를 통해 최근 멕시코에서 국내로 4억4800만원 상당의 필로폰 4.4㎏을 수입한 D씨(47)도 라오스 현지 경찰과 붙잡고, D씨 주거지에서 발견된 헤로인 1㎏을 압수하기도 했다. 합수본은 D씨에 대해서도 국내 송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 이밖에 해외에 체류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익명에 숨어 수사망을 피해 온 마약류 밀수·유통 총책 등 14명의 인적 사항과 그 범행도 추가 확인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범죄인 인도 청구 등 국내 송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검찰 관계자는 "출범 직후부터 해외 도피 마약사범 중 최우선 검거·송환 대상자를 선별해 이들의 송환에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암약하는 마약 총책을 발본색원하고 엄정 처벌을 통해 국내 마약 유입을 차단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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