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돈줄 잇는다…한국성장금융, 투자사-스타트업 '맞춤 매칭' [fn마켓워치]
'코리아 핀테크위크'에서 1대1 투자밋업…스타트업별 관심 투자사 사전 매칭
지난해 25개 투자사·99건 상담, 7088억 핀테크 혁신펀드 운용사도 참여
단순 IR 넘어 투자사-기업 '궁합' 맞춘 상담…후속 투자 연결 여부 주목
[파이낸셜뉴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핀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사와 기업을 사전에 연결하는 '맞춤형 자금 매칭'에 나선다. 단순 기업설명회(IR)나 일회성 네트워킹에서 벗어나 스타트업의 사업영역과 투자사의 관심 분야를 미리 맞춰 실질적인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7일 투자은행(IB) 및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오는 11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위크 2026'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1:1 투자밋업'을 개최한다. 참가기업 모집은 오는 10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사전 매칭'이다. 참가 스타트업의 사업모델과 성장단계, 투자유치 수요 등을 고려해 관심 분야가 맞는 전문 투자사를 연결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장에서 무작위로 투자자를 만나는 기존 네트워킹 방식보다 투자 논의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정책자금을 기반으로 조성된 핀테크 혁신펀드와 민간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자 네트워크를 초기 핀테크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로 활용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투자밋업에는 총 7088억원 규모 핀테크 혁신펀드의 위탁운용사를 비롯해 약 25개 전문 투자사가 참여했다. 당시 총 99건의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벤처투자(VC)업계에서는 투자심리가 선별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단순히 투자자와 스타트업의 접촉 횟수를 늘리는 것보다 실제 투자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운용사의 정교한 연결이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여러 투자사를 일일이 접촉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투자사 역시 자신의 투자전략에 맞는 기업을 선별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행사 자체보다 상담 이후 실제 투자 검토와 후속 미팅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번 투자밋업은 핀테크 스타트업뿐 아니라 핀테크 분야에 관심 있는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한국성장금융은 사전 매칭을 거쳐 행사 당일 투자사와 기업 간 1대1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