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김민석 "우리는 모두 올드해..영점 이동해야 재집권"

이해람 기자,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천= 이해람·김형구 기자】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현재 민주당이 황금 시대에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중도 확장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치인들의 시각이 낡은 만큼, 실용 확장 노선을 바탕으로 한 '영점 이동'을 통해 재집권을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의 '중도는 없다'는 주장에 대해 에둘러 반박한 셈이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민생·실용 확장 노선이 우리 정부의 노선이고 당의 노선"이라며 "황금 시대를 만드는 이재명 정부의 나머지 4년을 성공시키는 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현재 '개혁 여당'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봤다. 오랜 기간 개혁적인 야당으로서 대여 투쟁이 천착했지만 집권을 이뤄낸 만큼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현재 민주당의 주류 세력인 86세대의 관점으로는 청년들의 시각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금 20대가 마주하고 있는 국가적 위상이 변했기 때문에, 반제국주의를 외치던 때의 정서로 접근하는 것은 먹히지 않는다"며 "영점 이동으로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올드하다"며 "세대적 변화를 해내지 않으면 우리 당이 앞으로 5년, 10년 후 지속적으로 국정을 맡기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지향했던 사회는 기본사회 아닌가. 업그레이드된 기본 사회를 제시해야 한다"며 청년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더욱 진전된 논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 당은 메가 프로젝트를 이야기하지만 한 편으로는 격차 해소라는 거대하고 담대한 어젠다를 동등한 비중, 내지 더 큰 비중으로 제기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치열하고 절박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모 사업을 따내기 위해 애를 태우는 정도의 치열함과 절박성이 없으면 당은 살아남을 수 없다"며 "여당 선거는 쉽지 않다. 죽어라 해야 가능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생·실용 확정 노선의 길로 가서 황금 시대를 만드는 이재명 정부의 남은 4년을 성공시키는 길로 가야 한다"며 "의원 여러분과 함께 호흡을 맞춰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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