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500명 몰린 경기도 체납자 압류품 공매...위블로 시계 1875만원·사넬백 1100만원 낙찰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킨텍스 현장 공매서 570건 낙찰 5억9000만원 확보
공매 전 자진 납부로 1억9000만원 추가 징수
2500여명 방문·1307명 입찰 참전 등 뜨거운 열기

경기도 체납자 압류물품 공매. 경기도 제공
경기도 체납자 압류물품 공매.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가 고액·장기 체납자의 가가호호 수색을 통해 압수한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 압류 물품 현장 공매를 개최해 총 7억8000만원 상당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고액 체납자 압류 물품 620점을 대상으로 현장 공매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92%에 달하는 570건이 최종 낙찰됐다.

도는 이번 공매를 통해 확보한 낙찰 대금 5억9000만원과 공매 실시 안내 후 체납자들이 처분을 피하고자 자진 납부한 징수금 1억9000만원을 합쳐 총 7억8000만원을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공매 물품들은 경기도가 올해 1월부터 추진해 온 고액·장기 체납자 집중 수색 과정에서 납부 의사를 보이지 않은 체납자들의 자택을 수색해 직접 압수한 것들이다.

공매 현장에는 명품 구매 및 공매에 관심이 높은 시민 2500여명 이상이 방문해 물품을 관람했으며, 이 중 1307명이 실제 입찰에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귀금속, 미술품, 골프채, 명품 가방·시계 등 출품된 다양한 물품 가운데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물품은 '위블로 시계'로 1875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감정가 기반 최저입찰가인 1350만원보다 139% 높은 금액이다. 이어 순금(24K) 75g 목걸이가 1520만원, 샤넬 명품 가방이 1101만원에 각각 주인을 찾았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공매를 통해 확보한 낙찰 대금은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돼 지역발전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조세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체납 처분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경기도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