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로컬기업 11곳, 홍콩서 해외진출 타진… 투자·바이어 직접 만났다
식음료·뷰티·라이프스타일 기업 참가
IR·일대일 상담으로 시장 반응 점검
가격·유통방식 놓고 수출·협업 논의
InvestHK·주요 상권 찾아 현지화 모색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의 자원과 이야기를 상품으로 만든 로컬기업 11곳이 홍콩에서 현지 투자자와 바이어를 직접 만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홍콩에서 '제주 로컬기업 글로벌 세일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 기업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THE 제주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모두 11곳이다.
1950주식회사, 솔트바이펩, 주식회사 마더웍스, 주식회사 비엠코스, 주식회사 위드라이크, 주식회사 메달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제주필렛, 주식회사 카카오패밀리, 주식회사 제주바솔트, 주식회사 유동커피팩토리, 성산과자점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제주지역 자원과 스토리를 활용해 식음료와 뷰티,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제품과 브랜드를 개발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전시회 참가에 그치지 않고 현지 투자자와 바이어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첫날인 25일에는 르메르디앙 홍콩 호텔에서 기업설명회인 IR 데모데이를 열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투자자와 바이어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하고 질의응답과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26일에는 제주 로컬브랜드에 관심을 보인 현지 바이어들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에서는 제품의 시장성과 소비자 수요뿐 아니라 가격과 유통방식 등 실제 판매 단계에서 필요한 조건을 놓고 논의가 이뤄졌다. 참가 기업들은 이를 토대로 수출과 투자, 현지 업체와의 협업 가능성을 점검했다.
마지막 날에는 홍콩 정부의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홍콩투자청(InvestHK)을 방문해 기업 지원제도와 시장 진출 환경을 살펴봤다.
제주도가 이번 프로그램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일회성 해외 홍보보다 후속 사업화다. 현지에서 확인한 소비자 수요와 바이어 의견을 제품 개선과 가격 전략, 유통망 발굴로 연결해야 실제 수출과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의 자원과 이야기를 담은 로컬브랜드에 현지 투자자와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실제 판로 확대와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제주 로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