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해양 MRO' 산업생태계 구상… KAIST·한화오션과 전략 짠다
28일 제주서 지·산·학·연 포럼
첨단기술·글로벌 시장 진출 논의
인재양성·취업·지역정주까지 연결
제주 미래 해양산업 거점화 모색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에서 해양 MRO를 새로운 산업 생태계로 키우기 위한 지·산·학·연 논의가 본격화된다. 대학의 연구·인재양성과 기업의 시장 경험, 지방정부와 전문기관의 정책 역량을 묶어 제주에서 인재를 키우고 취업과 지역 정주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모델을 찾는 자리다.
27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제주난타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제주형 해양 MRO 생태계 구축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MRO는 유지·보수·정비를 뜻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MRO 산업 변화와 첨단기술 활용, 산학연 연계 인재양성,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한자리에서 다루며 제주형 산업 생태계 구축 가능성을 점검한다.
제주대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대학과 제주도, 산업계, 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단기적인 산업 논의보다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기업 참여를 연결해 제주를 미래 해양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첫 발표는 김만기 KAIST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글로벌 MRO 산업 변화와 제주형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산업 변화 속에서 제주가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과 산업생태계 구축 방향을 제시한다.
정지현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는 '첨단기술 기반 제주형 MRO 혁신과 산학연 연계 인재양성 전략'을 발표한다. 기술 혁신과 대학 교육을 연결해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어떻게 키울지 논의한다.
기업 측에서는 김대식 한화오션 상무가 '글로벌 MRO 시장 진출과 제주형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의 관점에서 제주형 MRO 산업이 시장과 연결되기 위한 조건을 짚는다.
이어 '제주형 해양 MRO 산업생태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열린다.
진희종 전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만기 교수, 정지현 교수, 김대식 상무 등 발표자 3명이 토론에 참여한다.
강재혁 제주대 기획처 혁신부처장과 강승오 제주도 해양산업과장, 강성의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의원, 정귀일 한국무역협회 실장, 이진환 중소조선연구소 경영혁신본부장, 현준원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원도 패널로 나선다.
대학과 지방정부, 기업, 무역·조선·법제 분야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제주형 MRO 산업생태계를 실제로 구축하려면 필요한 정책과 기업 참여, 인력양성 체계를 종합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대는 보고 있다.
특히 제주대는 인재양성과 취업, 지역 정주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대학이 관련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생태계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포럼에서 제시되는 논의가 실제 산학연 공동사업과 기업 참여,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제주형 해양 MRO 생태계 구축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