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울산에 희소식.. 회야댐 수문 설치 확정 원수 810만t 추가 확보
여수로에 폭 20m, 높이 7.3m 규모의 수문 5개 설치
울산시,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제외 추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시 상수원인 회야댐의 저수량을 늘리 수 있는 수문이 설치 사업이 확정됐다. 극한 가뭄에 물부족 사태를 빚은 울산시로서는 예타 대상 제외를 추진하는 등 속도전에 나설 방침이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9월 발표했던 신규댐 후보지 7곳에 대한 심사를 거쳐 27일 회야댐을 포함한 최종 사업 대상지를 공식 발표했다.
회야댐의 경우 기존 여수로에 폭 20m, 높이 7.3m 규모의 수문 5개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추정 사업비는 약 950억 원으로 국비 855억 원, 시비 9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810만t 가량의 물을 더 가둘 수 있고 이에 따라 하류 시가지로 내려가는 홍수량을 약 2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회야댐의 총저수량 2153만㎥이며, 유효저수량은 1353만 9000㎥이다. 수문이 설치되면 유효저수량이 약 2100만㎥으로 증가한다.
시 상수도본부는 댐체 증고 없이 기존 여수로에 수문만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상수원보호구역 등 기존 규제구역의 범위 확장이나 하류 지역의 침수구역이 늘어나는 부담도 없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제외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김상욱 울산시장은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폭염·가뭄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 직접 참석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에 회야댐 수문 설치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피력하며 조속한 사업 확정을 건의한 바 있다.
또 김 시장은 당시 가뭄으로 회야댐 저수율이 20% 초반까지 급락하고 원활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낙동강 물을 구입했지만 녹조까지 발생, 시민 식수 공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을 근거로 정부와 국회를 직접 찾아 사업의 시급성을 알려왔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