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무신사 성수 E4, 당신이라면 어떻게 개발?"…마스턴의 이색 실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마스턴, '무신사 성수 E4' 청년들에게 맡겨…43개팀 투자전략 경쟁
실제 개발사업 놓고 투자구조·수익성·자금조달까지 검증
119명 몰린 첫 아이디어 공모전…본선 7개팀 '미니 IR'

지난 27일 서울 교보타워 A동 노블리에홀에서 열린 '2026 마스턴투자운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지난 27일 서울 교보타워 A동 노블리에홀에서 열린 '2026 마스턴투자운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이 실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젊은 예비 투자자들의 '투자 아이디어 테스트베드'로 내놨다. 단순 아이디어 공모를 넘어 개발 콘셉트부터 투자구조, 수익성, 자금조달까지 실제 대체투자 딜과 유사한 방식으로 경쟁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8일 마스턴투자운용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교보타워에서 '2026 마스턴투자운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첫 공모전의 대상 자산은 '무신사 성수 E4 개발사업'이다. 참가자들은 실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개발 방향과 투자구조를 설계하고 사업성을 검토했다. 공모전에는 총 43개팀, 119명이 지원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7개팀, 21명은 지난 21일 본선 프레젠테이션(PT)에 올라 실전형 IR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들은 개발 콘셉트의 차별성뿐 아니라 투자구조의 논리, 수익성과 자금조달 가능성, 시장 분석 및 리스크 대응 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운용사가 완성된 개발계획을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의 젊은 시각을 실제 프로젝트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대체투자업계의 인재 발굴과 함께 새로운 개발·투자 아이디어를 확보하는 일종의 '오픈 이노베이션' 실험인 셈이다.

대상은 '틸틸이들'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성대하게', 금상은 'E6' 팀에 돌아갔다. 은상은 '미니왈피'와 '아카이브', 동상은 '구구1팀'과 '하이프라임'이 각각 수상했다. 특별상까지 총 10개팀이 이름을 올렸다.
총상금은 2400만원 규모로 대상팀에는 1000만원이 지급됐다.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투자와 부동산의 세계에서는 완벽한 아이디어보다 좋은 질문을 먼저 던지는 사람이 시장을 바꾸기도 한다"며 "참가팀들의 제안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부동산 IB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 이후 운용사의 경쟁력이 단순 자금조달에서 자산 발굴과 개발전략 차별화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실제 자산을 활용한 이 같은 인재 발굴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무신사 #무신사성수E4 #마스턴 #마스턴투자운용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