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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넘어 치매·파킨슨까지.." 딥노이드, 뇌 MRI 정량분석 AI 장착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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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뉴로 브레인세그' 식약처 인허가, 뇌 구조·부피 자동 분석
MRPI 자동 산출·PACS 연동…뇌 판독 AI 포트폴리오 확장

'딥뉴로 브레인세그(DEEP:NEURO BrainSeg)' 로고. 딥노이드 제공.
'딥뉴로 브레인세그(DEEP:NEURO BrainSeg)' 로고. 딥노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딥노이드가 뇌혈관 병변 검출 중심이던 의료 인공지능(AI) 사업 영역을 뇌 구조의 변화를 수치화하는 정량 분석 분야로 넓힌다. 단순 영상 판독을 넘어 뇌 MRI 데이터를 정량화하면서 '딥뉴로(DEEP)' 제품군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8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1등급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딥뉴로 브레인세그(DEEP BrainSeg)'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딥뉴로 브레인세그는 뇌 MRI에서 주요 해부학적 구조를 자동으로 분할하고 영역별 부피와 기준 대비 백분위 정보를 제공한다. 과거와 현재 영상을 비교해 구조 변화를 추적할 수 있으며 파킨슨증 평가에 참고할 수 있는 정량 지표인 MRPI도 자동 산출한다.

의료 AI 업계에서는 영상에서 특정 병변을 찾아내는 검출형 AI에 이어, 장기적인 구조 변화를 수치화하고 비교하는 정량 분석 기술이 의료 AI의 또 다른 경쟁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함께 퇴행성 뇌질환 관련 영상검사가 늘어날수록 판독 효율과 데이터 표준화 수요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딥노이드 입장에서는 기존 뇌혈관 중심의 딥뉴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효과가 있다. 기존 MRA 기반 뇌혈관 병변 검출에서 MRI 기반 뇌 구조 정량 분석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과 연관된 시장으로 접점을 넓히게 됐다.

또 분석 결과를 통합 리포트로 제공하고 의료기관 PACS와 연동하도록 설계했다. 단순 AI 분석 결과 제공을 넘어 판독과 결과 확인, 환자 상담으로 이어지는 의료기관의 실제 업무 흐름에 솔루션을 연결하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의료 AI 시장의 경쟁축 역시 개별 판독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넘어 병원 시스템과 자연스러운 결합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제품군과 의료기관 운영 플랫폼을 함께 확보하는 전략이 향후 의료 AI 업체들의 사업 확장성을 가르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딥노이드는 이달 초 원격판독 운영 플랫폼 'AxonFlow'의 인허가도 완료했다. 판독 AI와 운영 플랫폼을 동시에 확장해 향후 진료 흐름 전반을 지원하는 의료 AI 사업자로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딥뉴로 브레인세그는 수작업에 의존하던 뇌 정량 분석을 표준화해 의료진의 판독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제품"이라며 "의료기관의 워크플로우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을 통해 진료 흐름 전반을 지원하는 의료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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