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에 도둑들었어요?"...월 409만원 버는데 '마이너스', 조목조목 따져보니
[파이낸셜뉴스] 소비자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이 3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26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2026년 4월 지역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09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2만3000원(3.1%)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임금은 437만5000원으로 3.6%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77만3000원으로 3.8% 증가했다. 상용근로자의 경우 반도체 관련 산업 등의 임금인상 소급분과 성과급 확대 영향으로 특별급여가 17.2% 늘었다.
하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341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000원(0.1%) 줄었다. 실질임금은 올해 4월 1.0%, 5월 1.4% 감소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실질임금이 3개월 이상 연속 감소한 것은 2023년 4~8월 5개월 연속 감소 이후 처음이다.
정향숙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022년 고물가 시기 이후 지금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평이한 임금 상승률에 비해 물가상승률이 높은 영향으로 실질임금이 마이너스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기준으로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403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반면 실질임금은 337만원으로 0.8%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 전체 실질임금은 360만600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0.3% 늘었다.
고용 부문에서는 7월 말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가 207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6000명(1.1%)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728만명으로 7만8000명(0.5%) 증가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207만1000명으로 14만7000명(7.6%) 늘었고 기타종사자는 1000명(0.1%) 증가했다.
전체 종사자 증가분 22만6000명 중 임시일용근로자 증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에 달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