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와우패스' 오렌지스퀘어와 맞손…청주發 외국인 인바운드 정조준
[파이낸셜뉴스] 지방 공항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에어로케이항공이 외국인 결제 인프라와 결합해 방한 여객 수요 선점에 나선다. 수도권 집중 완화와 거점 노선 수익성 강화를 위해 외국인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은 결제·환전 편의성을 항공 노선과 직결시키는 전략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외국인 전용 결제·커머스 플랫폼 '와우패스(WOWPASS)'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입국하는 방한객의 결제 및 여행 편의성을 높여 지방공항 인바운드 수요를 촉진하고, 에어로케이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에어로케이의 영업 채널과 오렌지스퀘어의 모바일 플랫폼을 상호 연계해 글로벌 공동 마케팅과 타깃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청주공항을 출·도착지로 하는 에어로케이 노선의 탑승을 유도하고, 양사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한 외국인 대상의 지속가능한 관광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오렌지스퀘어의 와우패스는 선불카드·무인환전·모바일지갑 기능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앱 가입자 350만명 이상, 전국 무인 환전 키오스크 450여대를 운영하며 국내 외국인 결제 플랫폼 시장 1위를 점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현재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국내선(청주~제주) 및 일본·대만·중국·베트남·몽골·필리핀 등 7개국 23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저비용항공사(LCC) 간 공급 확대 경쟁이 심화되는 국면에서, 외국인 인바운드 실수요를 지방 노선으로 직접 끌어들여 노선 다변화 효과와 탑승률을 동시에 방어하겠다는 포석이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의 결제·이동 편의성을 항공 서비스와 결합해 청주공항 중심의 인바운드 관광 저변을 넓힐 것"이라며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실질적인 여객 유치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