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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농어촌기본소득 첫 지급…1인당 월 15만원 2년간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내 두 번째 지급 대상 지역 선정
주민 2만2886명에 지역화폐 지원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28일 화천전통시장에서 열린 농어촌기본소득 첫 지급 기념행사에 참석, 가맹점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28일 화천전통시장에서 열린 농어촌기본소득 첫 지급 기념행사에 참석, 가맹점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화천=김기섭 기자】강원도내에서 두번째로 화천군 주민 2만2886명이 1인당 월 15만원씩 2년간 농어촌기본소득을 받는다.

2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농어촌기본소득 첫 지급 기념행사가 이날 오전 9시 화천군 화천읍 행정복지센터와 화천전통시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김세훈 화천군수, 박대현 강원도의원, 도·군 관계자와 주민 대표, 전통시장 상인 등이 참석했다.

농어촌기본소득은 농어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민에게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화천군은 정선군에 이어 도내 두 번째 지급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모두 626억원이 투입되며 사업비는 국비 40%, 도비와 군비 각 30%로 분담한다.

화천군은 지급을 위해 지난 7월1일 15명 규모의 전담 조직을 꾸리고 같은 달 30일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7월13일부터 31일까지 신청을 받아 자격 확인과 읍·면 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날 첫 지급에 들어갔다. 기본소득은 카드나 모바일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사용기한은 읍 지역 주민은 지급 다음 달부터 3개월, 면 지역 주민은 6개월이다. 지난 6월11일 이후 전입한 신규 거주자는 3개월간 실거주를 확인한 뒤 소급해 지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첫 지급을 맞아 주민 대표에게 카드를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다. 우 지사는 첫 지급 대상 주민에게 농어촌기본소득 카드를 직접 건네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어 우 지사와 김 군수는 홍보 어깨띠를 두르고 화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전통시장까지 함께 걸으며 지역 내 소비 확산을 알렸다.
화천전통시장에서는 가맹점에 스티커를 붙이고 농어촌기본소득 카드로 첫 결제를 진행했다. 도와 화천군 공무원들도 전통시장 장보기에 동참했다.

김동식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과장은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이 곧바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출발점이 되도록 현장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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