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9월 추천여행지에 바다부채길…초가을 해안 트레킹 제격
'강릉방문의 해' 9월 테마로 선정
정동진·모래시계공원 연계 코스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 절벽과 바다 사이를 걷는 트레킹 명소,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강릉의 9월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뽑혔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2026~2027 강릉방문의 해를 맞아 9월 추천여행지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선정됐다. '파도 끝에서, 바다를 가장 가까이 만나다'를 테마로 해안 절경과 초가을 트레킹을 함께 즐기는 여행을 제안했다.
바다부채길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해안단구를 따라 조성된 탐방로다. 높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여느 해안 산책로와 달리 절벽과 바다 사이를 걷도록 돼 있어 동해의 풍경을 눈앞에서 만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걷는 구간마다 기암괴석과 해안 절경이 펼쳐져 한여름과는 다른 여유로운 강릉 바다를 느낄 수 있다.
바다부채길을 둘러본 뒤에는 강릉 남부권 관광지를 함께 돌아보기 좋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알려진 정동진역에서는 철길과 동해가 어우러진 풍경을, 모래시계공원에서는 대형 모래시계와 함께 여유로운 해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정동진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바다와 철길을 색다르게 감상하거나 저녁에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달빛아트쇼를 보며 강릉의 밤을 만나는 것도 방법이다.
강릉시가 추천한 9월 코스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에서 모래시계공원, 하슬라아트월드를 거쳐 달빛아트쇼로 이어진다. 낮에는 바다부채길과 정동진의 바다 풍경을 즐기고 하슬라아트월드에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둘러본 뒤 저녁에 달빛아트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해안 트레킹부터 문화예술, 야간 볼거리까지 하루에 담을 수 있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정동진과 남부권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해물탕과 매콤한 양념에 쫄깃한 꼬막을 비빈 꼬막비빔밥을 별미로 맛볼 수 있다. 강릉시는 추천여행지와 연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천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계정에 올린 뒤 강릉관광 홈페이지 비짓강릉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준다.
배광식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절벽과 바다 사이를 걸으며 동해를 눈앞에서 마주하는 것이 바다부채길만의 매력"이라며 "정동진과 남부권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걷기와 체험, 문화예술, 먹거리가 어우러진 초가을 강릉 여행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