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민선9기 첫 추경 1조135억…역대 최대 규모 편성
1회 추경보다 1149억 늘어 12.8%↑
국·도비 12.9% 증가가 원동력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의 살림 규모가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28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1조135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이날 군의회에 제출했다. 민선9기 첫 추경으로 홍천군 지방자치 역사상 최대 규모다. 기존 제1회 추경(8986억원)보다 1149억원(12.8%) 늘었으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9305억원, 특별회계 830억원이다.
역대 최대 예산을 뒷받침한 원동력은 국·도비 확보다. 홍천군은 중앙부처와 강원특별자치도를 상대로 예산 확보에 나서 전년도 기준 예산보다 12.9% 늘어난 국·도비 보조금을 따냈다. 여기에 지방교부세 추가 교부금 등을 더해 재원을 마련했다.
확보한 재원은 3대 핵심 분야에 집중된다. △미래 성장 357억원 △복지 240억원 △경제 활성화 552억원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정주 여건 개선에 약 387억원, 삶의 질 향상에 약 170억원, 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약 120억원, 활기찬 미래 준비에 약 116억원, 친환경 인프라 조성에 약 100억원이 편성됐다. 이 밖에 맞춤형 복지 약 60억원, 반값 농자재 지원 등 농축산 경영 부담 완화 약 45억원, 사회안전망 구축 약 10억원이 담겼다.
특히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의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철도 건설 기금 50억원을 적립한 점이 눈에 띈다. 미래 발전의 핵심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수변공원 조성 같은 대규모 계속사업에도 재원을 차질 없이 투입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지원과 고랭지 채소 경영 안정 지원사업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민선9기 공약 이행의 신호탄이라는 의미도 있다. 홍천군은 공약사업에 약 120억원을 편성해 △두촌·내촌면 파크골프장 조성 △내면 파크골프장 우회 진입로 개설 △여성 농업인 복지 바우처 지원 △반값 농자재 지원 △마지기~갈마곡 도시계획도로 터널 조기 완공 △어르신 보행 도로 개선 △영농 부산물 수거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 예산안은 홍천군의회 심의를 거쳐 9월18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1조원을 넘어선 첫 추경으로 약속드린 공약과 주요 군정 사업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결실이 군민 삶의 변화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신속한 집행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