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미래에셋증권, 美 퍼블릭닷컴 인수 협상 중단 "리테일 진출은 계속"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미래에셋증권(006800), 미래에셋증권우(006805)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빌딩 전경. 미래에셋증권 제공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빌딩 전경. 미래에셋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미국 리테일 증권 플랫폼 '퍼블릭닷컴(Public.com)' 인수를 위한 협상을 중단했다. 다만 미국 리테일 시장 진출 전략 자체를 접은 것은 아니다. 현지 증권사 인수부터 자체 시스템 구축까지 다양한 방안을 열어두고 북미 사업 확대를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퍼블릭닷컴 운영사 퍼블릭홀딩스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근 논의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 조건 등을 놓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국 리테일 시장 진출을 위해 여러 현지 매물 인수를 검토하거나 미국법인이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폭넓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현재 특정 거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진출 방향이나 주요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공시 등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블릭닷컴은 2019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핀테크 플랫폼으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미국 국채·채권, 옵션, 가상자산 등을 거래할 수 있다. 소수점 투자와 투자자 간 소통 기능 등을 앞세워 3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퍼블릭닷컴 인수를 검토한 것도 미국 개인투자자 시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뉴욕법인을 통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대형 리테일 플랫폼은 갖추지 못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5월 미국 증권사를 인수해 현지 리테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퍼블릭닷컴과의 협상 중단과 별개로 다른 현지 증권사 인수나 자체 플랫폼 구축 등 미국 리테일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퍼블릭닷컴 #미래에셋증권 #리테일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