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 허위종결 파문 직후 또 신고… 20대 남성 이틀째 수색
서귀포 하예포구 인근서 실종자 차량 발견
경찰·소방·군 합동수색 밤새 이어져
경찰·소방·군 드론·구조견까지 투입
별개 사건이지만 초동대응 다시 주목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실종신고 허위종결 사건으로 경찰의 대응체계가 도마에 오른 제주에서 20대 남성이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새로 접수돼 경찰과 소방, 군이 이틀째 합동수색을 벌이고 있다.
29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0분께 "제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아들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실종자는 20대 남성 A씨다. 수색당국은 신고 이후 A씨의 차량을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에서 발견했다.
하예포구는 서귀포시 예래동 해안에 자리한 소규모 포구로, 해안도로와 갯바위 등이 이어지는 지역이다. 차량이 이 일대에서 발견되면서 수색도 포구 주변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군 등은 전날부터 차량 발견 지점 주변에 인력을 투입해 도보수색을 벌였다.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등을 확인하기 위해 드론과 구조견도 함께 투입했다.
그러나 첫날 수색에서는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수색당국은 29일에도 유관기관 합동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이동 경로와 연락이 끊긴 경위 등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에는 최근 제주에서 불거진 실종신고 허위종결 사태가 있다. 이번 신고에서는 가족 신고 이후 차량 위치가 확인됐고 경찰과 소방, 군이 도보수색과 드론, 구조견을 동시에 투입해 합동수색에 나선 상태다.
최근 제주 실종사건을 계기로 초동 대응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A씨의 이동 경로를 얼마나 신속하게 좁히고 수색 범위를 설정하느냐가 관건이다.
경찰은 유관기관과 수색을 이어가면서 정확한 연락 두절 경위와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