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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상생·성장 펀드 2호' 4000억원으로 확대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1000억원→4000억원 증액
기업금융 투자 확대 위해 '모자형 펀드'
연내 1조원 규모 펀드 조성 마무리 예정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파이낸셜뉴스] NH농협금융지주는 'NH 대한민국 상생·성장 펀드 2호' 규모를 기존 계획에서 4배 확대한다. 농협금융은 중소·중견·지방기업에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며 생산적금융 대전환에 적극 동참한다는 구상이다.

30일 농협금융은 'NH 대한민국 상생·성장 펀드 2호'를 기존 1000억원에서 4000억원 규모로 대폭 증액하고, 기업금융 투자확대를 위한 모자(母子)형 펀드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모자형 펀드는 대규모 자금을 모펀드에 모은 후, 투자전략에 맞춰 자펀드를 결성해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협금융은 모펀드 단계에서 대규모 투자 여력을 규모화한 후, 자펀드를 결성해 적합한 투자처에 자금을 효율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상생·성장 펀드 2호의 60%는 모험자본으로 공급한다. 나머지 40%는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한 직접·간접 투자에 투입된다. 크레딧펀드와 메자닌펀드 등 자펀드를 조성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 지방기업에 대한 직접 대출과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투자를 병행한다. 이를 통해 실물경제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직접투자는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승인된 첨단전략산업 관련 유망기업에 대해 국민성장펀드와 지분투자자로 공동 참여하며, 간접투자는 국민성장펀드 정책성펀드 등으로 선정된 자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첨단전략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면서 정책 자금과 그룹 내부자금을 연계해 투자 저변을 넓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상반기 1호 인프라 투자 펀드 5000억원에 이어 이번 2호 펀드를 통해 총 90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사업여건을 고려해 민간벤처모펀드 등을 추가 조성해 연내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 계획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NH 대한민국 상생·성장 펀드 2호는 시장성 차입·저리 대출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모험자본 공급과 동시에 국민성장펀드 추진 가속화를 통한 대한민국 첨단전략산업 육성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첨단·벤처·지역 투자를 선도하고, 생산적금융 대전환에 적극 동참해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구현을 주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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