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산업개발, 골판지 넘어 기능성 포장재로…비오엑스 시너지 '시동'
원재료→원지→골판지 이어 '기능성 패키징'까지
테이프리스·보냉·방수 더해 제품 믹스·수익성 개선 기대
[파이낸셜뉴스] 블루산업개발이 원가 경쟁력 강화에 이어 제품 고부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재료 조달부터 원지·골판지 생산까지 이어지는 사업구조에 비오엑스의 기능성 포장 기술을 더해 제품 믹스와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루산업개발은 지난 7월 지분 취득을 완료한 비오엑스와 사업 시너지 확대에 나섰다. 비오엑스는 테이프리스 박스와 방수·보냉 박스, 마이크로 골판지 등을 생산하는 기능성 포장재 전문기업이다.
기존에는 블루산업개발이 원지를 생산하고 자회사 블루팩키지가 이를 골판지 원단과 상자로 가공했다. 비오엑스 편입으로 특수 가공과 친환경 패키징까지 사업영역이 넓어지면서 원재료부터 기능성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갖추게 됐다.
핵심은 단순한 생산량 확대보다 제품 믹스의 고부가화다. 범용 골판지는 원재료 가격과 판가 변화에 따라 수익성 변동이 큰 반면 기능성 포장재는 기술과 가공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가 가능하다.
비오엑스의 대표 제품인 '테이프리스 박스'는 접착 테이프 없이 조립할 수 있다. 친환경 코팅을 적용한 방수·보냉 박스는 신선식품과 농수산물 등 기존 스티로폼(EPS) 중심의 포장 시장을 겨냥한다. F·G골 등 마이크로 골판지와 기화성 방청지 등 산업용 제품군도 갖추고 있다.
특히 블루산업개발이 최근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한 상황에서 기능성 제품이 더해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실제 원가를 낮추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같은 생산 기반에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골판지 산업은 원재료 가격과 판가에 실적이 좌우되기 쉬워 제품 차별화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이라며 "기능성·친환경 제품 비중을 얼마나 빠르게 확대하느냐가 향후 실적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루산업개발 관계자는 "비오엑스는 당사의 원지 생산 기반을 활용하면서 고부가 골판지 박스와 친환경 포장재로 제품군을 확대할 수 있는 개발·가공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생산 기반과 기능성 포장 기술을 결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