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15% 감소…착공 9배 늘어
전국 매매 8.2%·전월세 3.5% 감소 서울 아파트 거래는 15.2% 줄어 서울 인허가 95%·착공 895% 급증 수도권 누적 준공 실적 38.7% 감소 미분양 늘고 준공 후 미분양은 줄어
[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전월보다 15% 줄어든 반면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올해 누적 준공 물량은 40% 넘게 감소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7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6564건으로 전월 7742건보다 15.2% 감소했다. 수도권 전체 주택 매매거래도 3만4749건으로 한 달 전보다 11.1% 줄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6만3185건으로 전월 대비 8.2% 감소했다. 비수도권 거래량은 2만8436건으로 4.4% 줄어 수도권보다 감소 폭이 작았다.
전월세 거래도 감소했다. 7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1만985건으로 전월 대비 3.5% 줄었다. 수도권은 14만3501건으로 2.3%, 비수도권은 6만7484건으로 6.0% 각각 감소했다.
거래시장이 위축된 것과 달리 서울의 주택 공급 선행지표는 개선됐다. 7월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은 7979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4089가구보다 95.1% 증가했다. 올해 1~7월 누적 인허가도 2만863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서울 착공 물량은 증가 폭이 더 컸다. 7월 착공 실적은 638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642가구보다 894.7% 급증했다. 누적 착공 물량도 1만950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7월 인허가가 1만264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7.9%, 착공은 1만2690가구로 18.5% 각각 늘었다. 다만 1~7월 누적 인허가는 8만586가구로 3.9% 감소했고, 누적 착공은 7만7894가구로 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택 공급 실적은 지역과 집계 기간에 따라 엇갈렸다. 서울의 7월 공급 물량은 71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04.0% 늘었고, 누적 물량은 1만4489가구로 109.7% 증가했다. 수도권의 7월 공급은 1만405가구로 12.8% 감소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7만3991가구를 기록해 39.8%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7월 인허가가 1만307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09.7% 증가했다. 반면 착공은 7688가구로 28.1%, 공급은 8428가구로 22.1% 각각 감소했다. 누적으로 보면 인허가는 12.7% 줄었지만 착공과 공급은 각각 25.5%, 43.0% 증가했다.
7월 서울 준공 물량은 5756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8.9% 늘었지만, 올해 누적 준공은 2만916가구로 43.3% 감소했다.
수도권 준공도 7월에는 1만8279가구로 20.9% 증가했으나 누적 실적은 7만1204가구로 38.7% 줄었다. 비수도권은 7월 준공이 1만3499가구로 29.2% 늘어난 반면 누적 물량은 6만4309가구로 44.1%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다시 늘었다. 7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217가구로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9459가구, 비수도권이 4만8758가구였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9152가구로 한 달 전보다 2.1% 감소했다. 수도권에 4444가구, 비수도권에 2만4708가구가 각각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