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사건 논란에 제주 관광도 '흔들'…하루 최대 7000명 줄었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으로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감소하면서 지역 관광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뉴시스는 제주도관광협회 자료를 인용해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지난 19일부터 29일까지 제주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날짜별 감소 폭은 수백명에서 많게는 7000명에 달했다.
관광객 감소를 실종 사건의 영향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관련 사건이 연일 언론과 SNS에서 다뤄지는 데다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괴담'과 가짜뉴스까지 확산하면서 관광객의 치안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광업계의 우려가 커지자 제주도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지난 27일 위성곤 제주지사 주재로 '안전한 제주 대책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열고 최근 실종 사건과 관련한 도민·관광객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해 여행을 마칠 때까지 안심할 수 있도록 '관광 안심망'을 구축하는 등 예방·대응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제주 관광 불안'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당은 최근 실종 사건을 둘러싼 근거 없는 정보와 혐오성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관광업계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정보의 신속한 삭제와 확산 방지 조치를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앙당과 협력해 허위정보 확산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서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