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4분 만에 수비 녹인 '환상 킬패스'... 이강인, 3경기 만에 시즌 첫 도움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패스 성공률 94%… 공수 맹활약
AT 마드리드, 라리가 단독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새로운 7번'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발끝이 또 한 번 번뜩였다.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만개한 기량을 과시하며 소속팀의 초반 선두 질주를 최선봉에서 이끌고 있다.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AT마드리드는 세비야를 3-1로 완파,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달리며 단숨에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굳건한 신뢰 속에 이강인은 알렉스 바에나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우측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됐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출장이자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팀 내 확고한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승리의 물꼬를 튼 것은 전반 4분 만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유려한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파고든 이강인은 수비 라인 사이로 절묘하게 침투하던 바에나를 향해 대지를 가르는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이어받은 바에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 20일 말라가와의 개막전에서 이적 후 첫 득점을 신고했던 이강인의 시즌 1호 도움이었다.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 외에도 눈부신 세부 지표를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94%의 높은 패스 성공률(32회 시도 중 32회 성공)을 바탕으로 기회 창출 1회, 수비 기여 1회 등 공수 양면에 걸쳐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풋몹은 그에게 평점 8.0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하며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도움 #프리메라리가 #이강인 #AT마드리드 #킬패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