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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맞고, 골라인에서 막히고… '풀타임 헌신' 손흥민, 지독하게 안 풀린 워싱턴 원정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안면 강타에 골라인 클리어링 불운까지'… 꼬여버린 쏘니의 7경기
'16슈팅 중 유효슈팅 단 1개'… 요리스 선방쇼가 간신히 살린 LAFC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12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리그스컵 3라운드 케레타로(멕시코)와 경기 중 공을 몰고 있다.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12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리그스컵 3라운드 케레타로(멕시코)와 경기 중 공을 몰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누비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손흥민이 불운 속에 또다시 득점포 가동에 실패했다. 에이스의 침묵이 길어지자 소속팀 LAFC의 무승 사슬도 5경기째 끊어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아우디 필드에서 열린 DC유나이티드와의 2026 MLS 2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팀의 0-0 무승부를 지켜봐야 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달 초 밴쿠버전(19라운드) 이후 MLS와 리그스컵을 포함해 공식전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신고하지 못했다. 올 시즌 손흥민의 성적은 리그 4골,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2골을 합쳐 총 6골에 머물러 있다.

이날 드니 부앙가, 제레미 에보비세와 함께 스리톱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특히 전반 20분에는 상대 일본 수비수 노노 기미토에게 얼굴을 강타당하는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득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예리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골 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상대 수비수에게 막히며 땅을 쳤다. 후반 36분 에보비세가 교체 아웃된 후 중앙으로 이동한 손흥민은 후반 40분 예브헨 체베르코의 컷백을 받아 다시 한번 결정적인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무위로 돌아갔다.

LAFC의 전체적인 공격력도 심각한 난조를 보였다. 이날 LAFC는 무려 16개의 슈팅을 쏟아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단 1개에 불과했다. 오히려 유효 슈팅 3개를 포함해 15개의 슈팅을 날린 DC유나이티드의 공세가 더 매서웠다.

LAFC는 후반 4분 네이선 오르다스의 크로스에 이은 잭슨 홉킨스의 슈팅 등 수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눈부신 선방 덕분에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이날 무승부로 LAFC는 최근 정규리그 5경기 무승(3무 2패)의 부진을 끊어내지 못하고 서부 콘퍼런스 3위(승점 36)를 유지했다. DC유나이티드는 동부 콘퍼런스 11위(승점 25)에 자리했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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