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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채워도 100만원 남아"...40억 건물주 된 이해인의 눈물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해인. 사진=이해인 SNS
이해인. 사진=이해인 SNS

[파이낸셜뉴스] 40억 원대 꼬마빌딩을 사들이며 이른바 '건물주' 대열에 합류한 배우 겸 크리에이터 이해인(본명 이지영·활동명 이지)이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와 공실 리스크로 인한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이해인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실을 다 채우면 부자가 되고 일 안 해도 생활비가 나올 줄 알았지만 신기루였다"며 '생계형 건물주'로서 겪는 자금난을 털어놨다.

그는 기존 경기 김포 주택을 처분한 자본금 8억 원에 대출 32억 원(LTV 80%)을 끼고 40억 원 규모의 건물을 매입했다. 그러나 매입 초기 명도 과정에서 기존 임차인의 절반이 이탈해 6개 실의 공실이 발생했고, 이에 따른 월 대출 이자만 약 1200만 원에 달해 매달 수백만 원의 비용을 사비로 메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직접 임차인을 구해 공실을 2개로 줄였지만 부담은 여전하다. 이해인은 "계산상으로는 월 100만 원 정도만 부담하면 되지만, 일부 호실의 월세 연체로 여전히 매달 300만~400만 원을 자비로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실을 100% 채우더라도 대출 이자와 각종 유지·관리 비용을 제하면 손에 쥐는 순수익은 월 100만 원 안팎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해인의 사례가 고금리·수익률 저하 국면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킨 전형적인 '영끌 꼬마빌딩 투자'의 위험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취득세와 중개수수료 등 부대비용을 제외하더라도 매매가의 80%를 대출로 충당한 구조 탓에, 공실 발생이나 임대료 체납 시 이자 부담을 임대료로 상쇄하지 못하는 역마진 리스크가 현실화된 셈이다.

한편 이해인은 2005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 등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등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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