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DB손보, 2030년 배당가능이익 2.9조…환원 확대 체력 충분"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DB손해보험의 기업가치 제고계획과 관련해 주주환원율 상향 자체보다 배당가능이익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3000원을 유지했다.
31일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 주목할 부분은 주주환원율 목표 상향보다 현행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에서도 배당가능이익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은 2030년 연결·별도 주주환원율을 각각 40%, 50%까지 높이고 주당배당금(DPS)을 매년 10%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자사주 소각은 해당 주주환원율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나증권은 특히 외형 경쟁을 줄이는 성장 전략에 주목했다. DB손해보험의 배당가능이익은 지난해 말 1조8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회사 시뮬레이션상 과도한 외형 경쟁을 지속하면 2030년 배당가능이익이 4000억원까지 감소할 수 있지만 적정 수준의 성장을 유지하면 현행 제도에서도 2조9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향후 신계약 CSM 확대보다 배당가능이익과 자금수지를 함께 고려하는 균형 성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현행 제도만으로도 배당가능이익 성장이 가능한 만큼 향후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완화는 중장기 주주환원 여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