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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기업에 "즉시 미국으로 이전하라" 압박 최고조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캐나다 무역갈등 격화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샤와의 제너럴모터스(GM) 조립 공장.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샤와의 제너럴모터스(GM) 조립 공장.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을 적극 옹호하는 한편, 캐나다가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해 왔다며 캐나다 기업들을 향해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3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연쇄 게시글을 통해 관세 덕분에 미국 자동차 산업이 살아나고 공장 문을 닫지 않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을 당시 포드는 디트로이트의 대형 공장을 막 폐쇄하려던 참이었다"며 "지금 그 공장은 24시간 연중무휴로 가동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 공장 중 하나가 됐다"고 적었다. 이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다른 사례도 수없이 많다"며 "내가 관세로 미국 자동차 산업을 부활시키고 구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대해 "가장 악질적인 침해국 중 하나가 캐나다다. 캐나다산 자동차도, 부품도, 그 무엇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수십 년 동안 미국을 뜯어먹었으며, 이제 이는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하나의 주처럼 대우받기를 원하지만 그렇지 않다. 캐나다는 내가 상대하는 국가 리더십 중 최악이며, 더 이상 특권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올린 추가 게시물에서는 미국과 거래하는 캐나다 기업들에게 즉각적인 미국 이전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거래하는 모든 캐나다 기업은 즉시 미국으로 이동하라"며 "과거 어리석은 미국 지도부 때문에 떠났던 기업들이 다시 돌아오면 관세는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번 발언은 양국 간 무역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지난 22일부터 약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물품에 50%의 미국 관세가 발효됐다. 캐나다도 이에 맞서 약 2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9월 8일부터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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