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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45개 중학교 직접 찾았다…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 미리 설계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7월8일 김녕중 시작해 31일 남주중 마무리
중3 대상 교육과정·과목선택·진로설계 안내
우도·추자까지 찾아 지역별 정보격차 줄여
읍면지역 신청자엔 1대1 대면상담 후속 지원

제주도교육청 관계자가 추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학교로 찾아가는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교육청은 지난 7월8일 김녕중학교를 시작으로 31일 남주중학교까지 도내 45개 중학교를 직접 찾아 중3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과목 선택, 진로·학업 설계 방법을 안내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제주도교육청 관계자가 추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학교로 찾아가는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교육청은 지난 7월8일 김녕중학교를 시작으로 31일 남주중학교까지 도내 45개 중학교를 직접 찾아 중3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과목 선택, 진로·학업 설계 방법을 안내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과목 선택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제주교육당국이 도내 모든 중학교를 직접 찾아 중3 학생들의 진로·학업 설계를 지원했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8일 김녕중학교에서 시작한 '중학교로 찾아가는 고교학점제 설명회'가 이날 남주중학교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대상은 도내 중학교 45개교다. 학교별 1학기 말과 2학기 초 교육활동 일정을 고려해 각 학교가 희망하는 날짜에 교육청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의 중심은 중학교 3학년 학생이다. 고교학점제의 기본 구조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 과목을 선택하는 방법, 자신의 진로에 맞춰 학업계획을 짜는 방법까지 실제 고교생활을 앞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안내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도 참여해 학생들이 고교 진학을 앞두고 궁금해하는 과목 선택과 학교생활에 직접 답했다.

제주교육청이 모든 중학교를 찾아간 배경에는 학교 위치에 따른 정보격차를 줄이려는 목적도 있다. 설명회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지역뿐 아니라 읍면지역, 우도와 추자지역까지 진행됐다. 학교 규모나 지역에 관계없이 학생들이 고교 교육과정과 과목 선택 정보를 접하도록 한 것이다.

고교학점제에서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이 중요해지면서 고교 입학 이후가 아니라 중학교 단계부터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학업계획을 세울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제주처럼 읍면·도서지역 학교가 분산된 지역에서는 학교별 교육과정과 개설 과목 여건이 다른 만큼 학생에게 필요한 정보를 얼마나 일찍, 구체적으로 제공하느냐가 진로·학업 설계의 출발점이 된다.

설명회가 끝나도 지원은 이어진다. 제주교육청은 읍면지역 중학교 3학년 가운데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로·학업 설계 1대1 대면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에서는 학생의 진로 희망과 적성을 토대로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과목 선택, 진로에 따른 학업 설계를 개별적으로 지원한다. 추자중학교에서는 설명회에 이어 학생 대상 1대1 대면상담까지 이미 진행했다.

제주교육청은 앞으로 중학교 단계의 고교학점제 안내와 진로·학업 설계 상담을 연계해 학생들이 고등학교 입학 전부터 자신의 진로와 과목 선택을 준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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