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부채 40조달러…베선트 "유일한 해법은 성장"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40조달러를 넘어선 미국의 국가부채 문제를 경제성장으로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재정지출을 대폭 줄이는 긴축보다 성장률을 끌어올려 부채 부담을 낮추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전략을 강조한 것이다.
31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가 부채에 빠져 있다"며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장을 통해 부채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국가부채는 최근 사상 처음으로 40조달러를 넘어섰다. 2026회계연도 재정적자도 2조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장기 국채금리까지 급등하면서 미국의 막대한 부채와 이자 부담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베선트 장관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결국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우리의 목표는 성장이라는 메시지를 다시 강조하는 것"이라며 다른 G20 국가 정상들도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현재 미국 경제를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때때로 내가 응급실 의사이고 경제가 환자인 것처럼 느낀다"며 "바이든이라는 대형 트럭에 치였던 미국 경제의 상태를 안정시켰고 이제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질소득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병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