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AI 질주에 몰린 국내 기관···외화증권 잔액 곧 5500억달러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2·4분기 외화증권 잔액 5496억8000만달러
전분기 대비 9.3% 증가, 주식 순투자·평가이익↑
자산운용사가 446억5000만달러 늘며 증가폭 선두

챗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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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기관들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1개 분기 만에 9% 이상 증가하며 5500억달러에 바짝 붙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4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2·4분기말 기준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5496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 말(5029억6000만달러) 대비 9.3%(46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 기대감 등에 따른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외국주식에 대한 순투자가 지속되고 평가이익도 커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자산운용사가 3979억달러로 이때 12.6%(446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 증권사도 각각 5.3%(28억1000만달러), 0.5%(1억달러) 늘었다. 다만 보험사는 1.1%(8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상품별로 보면 외국주식이 457억6000만달러 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국내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하는 증권'인 KP(Korean Paper)물은 9억6000만달러 확대됐다. 외국채권은 전분기(1818억5000만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및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순투자 지속으로 증가했다"며 "외국채권의 경우 금리 상승으로 가격 하락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저가매수 유인이 엇갈리면서 보합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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