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콘텐츠진흥원, 한림작은영화관서 11편 무료 상영… 오멸 신작·故 안성기 대표작 만난다
영진위 기획전 5년 연속 선정
9월1일~10월1일 10회 상영
오멸 감독 GV·안성기 씨네토크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림작은영화관이 한 달 동안 영화 11편을 무료로 선보인다. 제주 영화와 창작자를 조명하는 오멸 감독 신작부터 故 안성기 배우의 작품 세계까지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화와 관객 프로그램을 한데 묶었다.
1일 제주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한림작은영화관은 영화진흥위원회 '작은영화관 기획전' 공모사업에 5년 연속 선정돼 이날부터 10월1일까지 '화목한 주말'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가 주관한다. 올해 주제는 '우리동네 씨네맛집'이다.
기획전에서는 모두 10회에 걸쳐 11편을 상영한다. 관람료와 연계 프로그램 참가비는 모두 무료이며 모든 상영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제주 색깔을 살린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했다. '제주 특화 섹션'에서는 오멸 감독의 신작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비롯해 제주와 관련된 작품을 선보인다. 오멸 감독은 제주 출신 영화인으로, 제주4·3을 다룬 '지슬'로 2013년 미국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오 감독이 관객과 직접 작품과 제주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만남(GV)도 진행한다.
故 안성기 배우의 작품 세계를 돌아보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나의 첫 번째 국민배우, 안성기' 섹션에서는 '부러진 화살'과 '라디오 스타'를 상영한다. 김형석 프로그래머가 참여하는 특별 씨네토크를 통해 안성기 배우의 주요 작품과 한국영화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가족과 성장, 공동체를 다룬 국내외 영화도 만날 수 있다. '센티멘탈 밸류', '자전거 탄 소년', '조용한 가족', '지구를 지켜라', '로봇 드림', '목소리의 형태' 등이 상영작에 포함됐다.
이번 사업에는 제주콘텐츠진흥원 자체 재원도 추가 투입됐다. 영화진흥위원회 공모사업비에 진흥원 예산을 더해 상영뿐 아니라 감독과의 만남과 씨네토크 등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한림작은영화관은 지역 주민이 상업영화 중심의 일반 극장에서 만나기 어려운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전을 이어오고 있다. 5년 연속 공모 선정과 자체 재원 투입으로 일회성 상영이 아닌 지속적인 지역 문화 프로그램 운영 기반도 확보했다.
기획전 기간 여러 작품을 관람한 관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한다. 상영 일정과 사전 예약 일정, 연계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한림작은영화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도희 제주콘텐츠진흥원 연구원은 "5년 연속 기획전에 선정돼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영화와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자체 재원도 적극 활용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와 콘텐츠를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