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대 1이 13대 1로 뚝… 수시 원서 '실질경쟁률' 노려라
7일부터 2027 수시 접수 시작… 대학별 마감 시각 달라 유의해야
전형별 수능 최저학력기준 따져 지원… 정시·수능 대비 학습 병행을
[파이낸셜뉴스] 오는 7일부터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가운데 대학별 마감 시각이 제각각이어서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막판 '눈치작전'을 벌이다 결제 지연 등으로 접수 자체가 무산되는 사례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형별로는 표면상 경쟁률이 수십 대 1에 달해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실질경쟁률이 크게 낮아지는 만큼, 지원 대학별 세부 조건을 꼼꼼히 따지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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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전형에 따라서는 최초 경쟁률만 보고 지레 포기를 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 고려대 논술전형은 최초 경쟁률이 71.85대1에 달했지만 4개 영역 등급 합 8이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지원자만 따지면 실질경쟁률이 12.99대1로 떨어졌다. 서강대도 최초 경쟁률 107.09대1에서 실질경쟁률 33.19대1로, 경희대 자율전공은 92.9대1에서 19.4대1로 각각 낮아졌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논술전형은 최초 경쟁률만 보고 지레 포기하기보다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따져 도전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원서 접수 시 놓치지 말아야 할 대학별 마감 일정도 확인해야 한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9월9일 오후 5시, 서울대는 같은 날 오후 6시에 접수가 마감된다. 이화여대는 9월10일 오후 5시, 서울시립대는 같은 날 오후 6시까지다. 나머지 대다수 주요 대학은 9월11일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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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교과전형도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실질경쟁률이 크게 달라진다. 고려대와 서강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 다수가 교과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이를 충족한 수험생들 간의 실질경쟁률은 최초 경쟁률보다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남 소장은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은 올해 탐구 반영 과목 수가 한 과목으로 줄면서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이 전년보다 높아졌다"며, "대학별 최저학력기준을 꼼꼼히 확인해야 실질경쟁률을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이수과목과 지원 학과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만큼 지원 가능한 학과가 제한적이다. 남 소장은 "같은 계열 내 여러 학과를 선발하는 대학은 마지막까지 경쟁률 변화를 확인하고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시 원서 접수에 매몰돼 정시와 수능 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9월 모의평가 이후 남은 기간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과 정시 대비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급한 수험생은 등급 구분선에 걸린 전략 과목에 우선 집중하고, 정시 위주 수험생은 반영 비율이 높은 취약 영역부터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의고사에서 반복되는 실수 유형을 정리하고 자신만의 시험장 행동 원칙을 세워두면 실전에서 심리적 압박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