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세대 잇는 '특별한 홈커밍데이' 연다
[파이낸셜뉴스] 대학가에서 밥 한 끼 먹고 헤어지던 기존 동문 행사의 틀을 깨고, 재학생과 졸업생이 일대일로 짝을 이뤄 캠퍼스를 누비는 이색 홈커밍데이가 열린다.
덕성여자대학교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서울 도봉구 쌍문캠퍼스에서 2026 덕성 홈커밍데이 '다시, 우리(Again, Us)'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랜만에 모교를 찾는 졸업생 50명과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재학생 50명 등 총 100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재학생이 졸업생의 '1일 전담 안내자이자 동반자'로 나선다는 점이다. 재학생들은 행사에 앞서 선배를 정성껏 맞이하고 안내하는 사전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행사 당일 선배와 짝을 이뤄 행사장 이동은 물론 캠퍼스 곳곳을 둘러보는 투어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까지 모든 일정을 함께 소화한다.
선후배가 함께하는 문화 행사도 색다르게 꾸려진다. 참가자들은 캠퍼스 곳곳을 둘러본 뒤, 학교 내 유서 깊은 한옥 건물인 '덕우당'에서 전통 한복으로 갈아입고 특별한 파티를 즐긴다. 재학생 전통문화 기획단인 '꽃신을 신고'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고, 풍물패 공연 관람과 운세 뽑기 등 다양한 부스 체험을 하며 자연스럽게 세대 간 벽을 허물 예정이다.
덕성여대는 이번 만남을 일회성 추억 쌓기에 그치지 않고, 후배들의 취업·진로 상담과 대학 발전 후원 등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동문 연결망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나정조 덕성여대 대외홍보실장은 "단순히 졸업생이 학교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선배와 후배가 함께 걸으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나누는 자리"라며, "재학생과 졸업생이 세대를 뛰어넘어 하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