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메가프로젝트의 딱 그 파트너"…與, 성장정책 당정 '투톱' 예고
김민석 "정부 메가프로젝트 딱 그 파트너"
당이 사업 발굴·입법·예산까지 연결할지 주목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대형 성장 프로젝트를 뒷받침하는 별도의 당내 추진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메가성장특별위원회'를 정부가 추진하는 메가프로젝트의 "딱 그 파트너"라고 규정하면서다. 정부가 성장 프로젝트를 기획·집행하고 여당이 이를 정책·입법 측면에서 지원하는 당정 '투톱' 체제가 구축될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1일 민주당TV '민티07' 첫 방송에 출연해 당의 핵심 추진기구인 '메가텐'을 소개하면서 메가특위에 대해 "대통령께서 기획하고 집행을 나머지 4년 동안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딱 그의 파트너가 되는 기구"라고 밝혔다.
전날 메가특위 출범과 인선을 발표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가 특위와 정부 성장전략의 관계를 직접 설명한 것이다. 김 대표는 메가특위 위원장을 직접 맡고 이광재 의원을 수석부위원장으로 배치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두관 전 의원 등 중량급 인사들도 참여했다.
김 대표는 메가특위를 민주당이 추진하는 '메가텐'의 최종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대통합을 기반으로 민생과 정당혁신, 청년 정책을 추진하면서 "가장 중요한 메가 성장으로 꽃을 피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부분에 좀 쟁쟁한 분들을 모셔서 결국 우리가 가려고 하는 꽃은 통합을 기반으로 정당을 혁신하고 청년과 함께해서 민생을 중심으로 하면서 국가의 대대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메가특위가 단순한 당내 정책자문기구를 넘어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주목된다. 정부가 대형 성장사업을 기획·선정하면 당이 입법과 예산을 뒷받침하는 형태가 될지, 반대로 당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해 정부에 제안하는 구조가 될지가 관건이다. 향후 대통령실·정부와의 공식 협의 채널과 사업 선정 방식, 예산 반영 과정에서 특위가 어느 수준까지 관여할지도 구체화돼야 한다.
김 대표는 메가텐의 성과 기준에 대해서도 속도를 강조했다. 그는 "당의 중요 역량들이 전방위적으로 무서운 속도로 달리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달라졌네, 여당답게 뛰고 있네 하는 거대한 항공모함이 달리기 시작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첫번째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메가특위를 비롯한 각 기구의 진행 상황도 직접 관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당 대표나 지도부의 임무는 과정 관리"라며 "동시다발적으로 일을 진행하고 관리하는 것은 제가 조금 자신이 있다. 아마 결과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메가특위를 통해 정부의 메가프로젝트와 당의 성장정책을 연결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위가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역할에 머물지, 신규 성장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당 차원의 정책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지에 따라 이재명 정부 후반기 성장전략에서 당의 역할도 달라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