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시민 300명, '뜻모아' 반상회서 시정 밑그림 함께 그렸다
14개 의제로 19개 조 나뉘어 토론
공약 중요도 조사로 우선순위 선택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 시민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민선9기 시정의 밑그림을 함께 그렸다.
1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민주권 반상회 제1회 뜻모아가 이날 남산골문화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본격적인 시민 소통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주부, 직장인, 자영업·소상공인, 문화예술인, 전문직, 청년 농업인 등 다양한 연령과 분야의 시민 300여명이 참여했다. 원주에서 나고 자란 시민부터 장기 거주자, 원주살이 5년 차 이주민, 최근 정착한 시민까지 어우러져 지역의 미래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일자리와 돌봄, 교통, 문화, 농업 등 각자의 생활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은 14개 의제로 진행됐으며 신청자가 가장 많았던 유휴지 활용과 일자리, 원도심 활성화, 문화산업, 돌봄 의제는 각각 2개 조로 나뉘어 모두 19개 조가 토론을 이어갔다.
각 조에서는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공약이 시민의 일상에 가져올 변화와 정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토론 활동지에 적어 공유했다. 이어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구체화했다. 토론을 마친 뒤에는 조별 대표가 주요 논의 내용과 핵심 제안을 발표했고 원주 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할 공약을 시민이 직접 고르는 민선9기 공약 중요도 조사도 진행됐다.
원주시는 이번에 나온 시민 의견과 공약 중요도 조사 결과를 종합해 정책적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예산과 법·제도적 여건을 검토할 계획이다. 실행할 수 있는 제안은 민선9기 공약과 주요 정책의 세부 추진계획에 담아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시민들이 모아준 뜻이 원주의 미래를 만드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제안된 의견을 공약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지 꼼꼼히 살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시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되는 시민주권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