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공익 저격' 박위, 자숙 중 조용히 지운 영상 13개 알고 보니
[파이낸셜뉴스] KTX 하차 중 낙상사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해 물의를 빚은 유튜버 박위가 사회실험 성격의 영상 13개를 추가로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현재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서는 지난달 23일 KTX 사고 내용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 영상이 삭제된 데 이어 영상 13개가 잇따라 비공개로 전환됐다.
비공개된 영상에는 2022년 올라온 '하반신 마비인 사람이 KTX 타는 법', '한숨만 나옵니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위는 당시 '사회실험카메라', '불편한 진실' 등의 키워드를 내걸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다룬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해당 영상들은 최근 공익근무요원 저격 논란을 계기로 재조명됐다. 도움을 주거나 휠체어 공간을 내준 시민들의 행동을 해외 사례와 비교하고 부정적 자막을 붙인 제작 방식이 적절했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앞서 박위는 KTX에서 휠체어를 타고 내리던 중 발생한 낙상사고 CCTV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영상에서 근무자가 경사로 위에 발을 올려놓은 것에 화가 났다며 휠체어 이용자를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사회복무요원이 현장에서 거듭 사과했음에도 구독자 100만명이 넘는 채널에 영상을 공개한 것은 과도한 대응이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예정됐던 강연과 토크 콘서트가 잇따라 취소됐고, 채널 구독자 수도 98만명대로 감소했다.
박위는 영상을 내리면서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