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스마트폰 끊으면 해외간다"…경기도교육청 '폰프리 100일의 기적' 챌린지 돌입
수면 부족·학업 저하·대화 단절 등 스마트폰 부작용 심각…학생 자율 디지털 디톡스 추진
학생자치회 주도로 100일 실천 규칙 제정…독서·예술·체육(RAS) 대체 활동 연계
우수 실천 학생 100명 선정해 겨울방학 해외 탐방 지원…"건강한 디지털 문화 정착"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청소년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수면 장애, 학습 집중력 저하, 또래 간 대화 단절 등 심각한 악영향이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일방적 규제를 넘어 학생 스스로 일상의 주도권을 되찾는 대규모 디지털 디톡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100일간 도내 모든 학교에서 학생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는 '학생 도전 챌린지, 폰프리(Phone-Free) 100일의 기적'을 운영한다.
최근 청소년층의 스마트폰 과몰입은 신체적·정신적 성장 저해의 주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자정 넘어서까지 이어지는 무분별한 숏폼 시청과 SNS 활용은 심각한 수면 부족과 정서적 불안을 야기하며, 교실 내 학업 집중도 저하 및 또래·가족 간 대화 단절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일방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학생자치회가 주도하고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자율적 행동 변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챌린지에서 각 학교 학생자치회는 토론과 설문조사를 거쳐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를 스스로 공론화하고, 학교 실정에 맞는 실천 다짐과 규칙을 제정한다.
참여 학생들은 100일간 매일 실천 기록을 작성하며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시간에는 독서·예술·스포츠(RAS) 등 다채로운 대체 활동을 연계해 정서적 성장을 돕고 결과를 개별 포트폴리오로 꾸준히 기록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12월 초까지 이어지는 100일간의 성찰 과정과 포트폴리오를 평가해 우수 실천 학생 100명을 최종 선발한다.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겨울방학 중 해외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넓은 세상을 견문할 수 있는 국외 탐방 기회가 지원된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스마트폰에 빼앗긴 일상을 되찾고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율과 절제 중심의 디지털 디톡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100일간의 도전이 학생들에게 넓은 세상을 만나는 성장과 반전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