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교사 채용 대가로 또 금품'…전통예중고 前 교장 수사 확대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존 판소리 교사 1억원 수수 의혹 이어 추가 정황
경찰, 학교·교사 주거지 압수수색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전 교장의 교사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또 다른 교사 채용 과정에서도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전날 서울 금천구 국립전통예술중고교와 교사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4년 11월 진행된 이 학교의 '2025년도 상반기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에서 채용을 대가로 당시 교장인 B씨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A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같은 채용시험에서 판소리 부문 교사로 합격한 C씨가 B씨에게 채용 대가로 1억원을 건넨 의혹을 수사해왔다. 지난 6월 B씨의 주거지와 학교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A씨와 관련한 추가 금품수수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교원 채용은 판소리를 비롯해 거문고·대금·해금·타악연희·발레·정가 등 여러 부문에서 함께 진행됐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A씨 채용 과정에서 B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와 구체적인 금품 전달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B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전통예술중고교 교장으로 재직했으며 현재 교장자리는 공석이다.

[email protected]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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