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자회사 한국유니온제약 회생절차 종결...경영 정상화 속도
최대주주 올라선 지 3개월만
부채비율 40%대로 개선
[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 자회사 한국유니온제약의 법원 회생절차가 공식적으로 종결됐다. 부광약품이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 대부분의 회생채무를 변제하면서 재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부광약품은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5월 31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유니온제약의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부광약품은 지난 5월 27일 한국유니온제약에 총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대금을 납입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한국유니온제약은 회생계획에 따라 권리변경과 회생채권 변제를 진행해왔다. 올해 변제 대상 채권액은 총 292억100만원으로, 일부 미확정 채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채무를 변제했다. 잔여 미변제액은 약 7600만원이다.
이에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달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회생절차가 마무리됐다.
부광약품은 회생절차 종결을 계기로 한국유니온제약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인수 후 회생계획안에 따라 대부분의 부채를 변제했다"며 "회생절차 종결 이후 한국유니온제약의 부채비율이 40%대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과 차입금,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은 모두 변제됐다"며 "현재는 매입채무와 반품충당부채 등 정상적인 영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채무만 일부 남아 사실상 부채비율은 약 1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과의 사업 시너지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의약품 생산을 위탁해 지난 6월 '복합파자임이중정'(성분명 판크레아틴)을 출하했으며, 갑상선·내분비용제 일반의약품인 '하드칼츄어블정'과 '하드칼츄어블이지정'도 한국유니온제약에서 생산해 이달부터 출하할 예정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경영 정상화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양사 간 영업 및 제조 시너지를 확대해 외형 성장과 함께 한국유니온제약의 흑자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유니온제약의 실적이 부광약품에 반영되면 외형 규모가 확대되는 동시에 재무 불확실성 해소와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