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집 1만7500가구 추가 공급
잠실 미리내집 찾은 오세훈 시장
"신혼부부 주거 안정 지원할 것"
서울시가 신혼부부 대상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을 2030년까지 1만75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보증금 분할납부와 우선매수청구권 개선 등으로 제도 실효성도 높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 미리내집을 찾아 입주 신혼부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미리내집 98가구가 들어선 이 단지는 지난 4월 도입한 보증금 분할납부제를 처음 적용한 곳으로, 74가구(76%)가 제도를 신청해 보증금 약 158억원을 나눠 낼 수 있게 됐다. 입주민들은 대출과 평형 확대, 장기 거주 이후 내 집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보증금의 70%를 먼저 내고 나머지 30%를 분할 납부하도록 해 입주 포기 사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4년 7월 첫 공급 이후 지난 8월까지 7108가구를 공급했다. 앞으로 매년 약 4000가구를 확보해 2030년까지 목표 물량을 채울 계획이다. 미리내집이 고가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공급된다는 지적에 오 시장은 "공공임대가 저소득층만을 위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중산층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