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특허·공급망 확보"… 제약·바이오株 웃었다
변동성 장세 속 높은 수익률 보여
美특허 온코닉테라퓨틱스 60%↑
변동성이 높아진 증시에서 가시적 성과를 낸 제약·바이오주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해외 특허와 공급소식에 한달간 주가 상승률이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도는 종목이 속출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한달간 KRX 300 헬스케어 지수는 12.0% 오르며 코스닥지수 상승률 15.91% 보다는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다만 호재를 등에 입은 중소형 제약·바이오주는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났다. 대표적인 종목은 차세대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미국 특허청(USPTO) 특허 등록을 공시한 온코닉테라류틱스. 지난달 3일 1만1240원이었던 주가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1만8030원을 기록하며 한 달간 60.41%가 치솟았다. 까다로운 미국 특허 장벽을 넘어서며 향후 글로벌 기술수출(L/O) 및 상업화 가능성이 구체화됐다는 평가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자큐보의 처방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 허가와 네수파립의 적응증 확대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보존제약은 해외 시장에서의 실질적 판로 개척 소식에 주가가 강하게 움직였다. 비마약성 소염진통제 '어나프라주' 완제품을 중국 하이난성 의료특구에 공급하게 된 것으로 한달만에 주가가 27.57% 상승했다. 중국 내 정식 신약 허가 전 특구를 통한 선제적 공급망 확보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상승세를 단순한 테마성 순환매가 아닌, 실질적 모멘텀에 선별적으로 반응하는 차별화 장세로 진단하고 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국내 바이오 주가는 파이프라인의 구체적인 임상·특허 성과나 해외 판로가 확인되는 종목과 그렇지 못한 종목 간의 양극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