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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국채 금리 급등 속 하락…'안전자산' 애플 2.5% 상승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9월 첫날인 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교전에 따른 유가 급등, 국채 수익률 상승 후폭풍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애플은 '안전자산' 성격이 부각되며 2.5% 상승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9월 첫날인 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교전에 따른 유가 급등, 국채 수익률 상승 후폭풍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애플은 '안전자산' 성격이 부각되며 2.5% 상승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9월을 하락세로 시작했다. 첫날인 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4% 넘게 급등하고, 각국 국채 수익률도 뛰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미국과 이란이 교전을 재개하면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 속에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다.

한편 이날 테슬라는 3.2%, 엔비디아는 1.4% 하락했다. 그러나 애플은 '안전자산' 매력이 부각되고, 이날 취임한 존 터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기대감 속에 2.5% 급등했다.

하락세 지속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02p(0.79%) 하락한 5만2766.8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67p(0.71%) 내린 7631.47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낙폭이 1%를 넘었다. 271.12p(1.03%) 하락하며 2만6099.77로 미끄러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2p(10.17%) 폭등해 16.44로 뛰었다.

10년물 수익률, 1년 8개월 만에 최고

미 국채 수익률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수익률은 0.034%p 급등하며 4.792%로 올랐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장기 금리 기준물인 30년물 수익률은 0.017%p 오른 5.266%,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 만기 수익률은 0.046%p 뛴 4.396%를 기록했다.

독일 국채(분트) 10년 만기 수익률은 0.031%p 상승한 3.369%, 영국 국채(길트) 10년물 수익률은 0.038%p 뛴 5.628%를 나타내는 등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일본 10년 만기 수익률 역시 0.016%p 상승하며 3.011%로 치솟았다.

시중 금리 기준이 되는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각국 정부와 기업, 가계의 자금 조달 비용이 오르고 경제 성장을 압박하게 된다.

'안전자산' 애플

안전자산으로 부각된 애플은 불안한 시장 흐름 속에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불안감 속에 애플 매수로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 15년 동안 애플을 이끌었던 팀 쿡을 대신해 이날 CEO로 취임한 터너스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재촉했다.

애플은 주요 빅테크 종목들이 고전하는 와중에 8.02달러(2.53%) 급등한 324.87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알파벳은 4.33달러(1.28%) 하락한 335.02달러, 테슬라는 11.86달러(3.22%) 급락한 356.09달러로 미끄러졌다.

대장주 엔비디아도 3.06달러(1.39%) 내린 217.44달러로 밀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6.27달러(1.24%) 하락한 501.02달러, 팔란티어는 6.46달러(3.47%) 급락한 179.92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약세

반도체 종목들은 약세로 돌아섰다.
마이크론이 25.29달러(2.64%) 하락한 933.44달러,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3.80달러(2.31%) 내린 160.78달러로 떨어졌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들도 하락했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12.59달러(2.46%) 하락한 498.45달러,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는 1.78달러(3.13%) 급락한 55.12달러로 밀렸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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