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2027 진로교육 다시 짠다… 학생·학부모·교원 직접 묻는다
18일까지 온라인 설문 진행
대상별 5문항 경험·요구 조사
학교급별 맞춤 프로그램에 반영
12월 성과공유회서 결과 공개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실제 경험과 요구를 토대로 내년도 진로교육 정책을 다시 설계한다.
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오는 18일까지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2027년 진로교육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개발 역량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진로교육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문은 제주도교육청 유레카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원별로 각각 5개 문항을 구성해 진로교육 경험과 만족도, 앞으로 필요한 프로그램과 개선사항 등을 파악한다.
학생에게는 지금까지 경험한 진로교육과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앞으로 참여하고 싶은 진로체험 등을 묻는다. 현재 학교 진로교육이 학생에게 실제 어떤 경험으로 남았는지를 확인하고 향후 프로그램 수요를 찾기 위한 항목이다.
학부모 설문은 자녀가 학교에서 경험한 진로교육과 함께 앞으로 학교 진로교육에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확인한다.
교원에게는 학교에서 현재 운영하는 진로교육의 현황과 현장에서 느끼는 개선 요구를 묻는다. 학생·학부모의 수요와 실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원의 판단을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조사 대상을 세 집단으로 나눈 셈이다.
도교육청은 설문 결과를 분석해 2027년 진로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학교급과 대상에 따라 필요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세분화하고 학교 지원체계를 보완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진로교육은 학생이 희망 직업을 정하는 활동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파악하고 학업·진학·직업 선택을 연결하는 과정이다. 학생이 실제로 어떤 프로그램을 경험했고 무엇을 더 원하는지 파악하는 작업이 정책 설계의 출발점이 되는 배경이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가 다를 수 있고 학교급에 따라서도 필요한 진로 정보와 체험 방식이 달라지는 만큼 이번 조사 결과에서 대상별 수요가 어떻게 갈리는지도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예정된 '2026년 진로교육 성과공유회'에서 설문 결과를 공유한다. 학교 현장의 진로교육 운영 성과와 조사 결과를 함께 살펴본 뒤 내년도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