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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내달 6일 개막....양자경 15년 만에·매기 질렌할 첫 내한, 나가사와 마사미도 부산행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고은·류승룡·신민아·이민호·주지훈 '액터스 하우스'로 관객 만난다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개최 기자회견에서 주요 선정작 등 세부 계획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덕 마켓위원장, 박광수 이사장, 정 집행위원장, 박가언 부집행위원장. 뉴스1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개최 기자회견에서 주요 선정작 등 세부 계획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덕 마켓위원장, 박광수 이사장, 정 집행위원장, 박가언 부집행위원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배우 양자경과 매기 질렌할, 이자벨 위페르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중화권의 서기·저우쉰·판빙빙과 일본의 나가사와 마사미·요코하마 류세이·야마자키 켄토 등 아시아 스타들도 대거 부산행을 확정했다. 한국에서는 김고은·류승룡·신민아·이민호·주지훈 등이 관객과 만난다.

2일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배우와 감독을 아우르는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해 지난해 30주년 영화제 못지않은 화려한 진용을 꾸린다.

양자경·매기 질렌할·이자벨 위페르…부산 찾는 월드 스타

할리우드 배우이자 감독인 매기 질렌할은 신작 '플레시 임팩트'를 들고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다크 나이트' 등에 출연한 그는 연출작 '로스트 도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으며 감독으로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플레시 임팩트'는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작품이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말레이시아 출신 배우 양자경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기 위해 15년 만에 부산을 찾는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신작 '내일은 이름이 있다'로 부산 관객과 만난다. 인도네시아의 국민 배우로 불리는 크리스틴 하킴도 참석한다.

세계적인 감독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천국의 아이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이란 감독 마지드 마지디는 경쟁 부문 초청작 '빵과 책'을 들고 처음 내한한다. 극장판 '은하철도 999'를 연출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린타로는 대표작 '메트로폴리스'를 소개하기 위해 25년 만에 국내 영화제를 찾는다.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과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을 받은 필리핀 감독 라브 디아즈는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홍콩의 거장 허안화는 까멜리아상 수상자로 참석하고, 한국 관객이 사랑하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신작 '룩백'으로 부산을 찾는다.

'행자' 시리즈로 잘 알려진 대만의 차이밍량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부산을 방문한다. 프랑스 감독 베르트랑 만디코도 마리옹 코티야르 주연의 신작 '로마 엘라스티카'를 들고 영화제에 참석한다.

서기·저우쉰·판빙빙…아시아 스타 대거 부산행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중화권에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부산 어워드 감독상을 받은 배우 겸 감독 서기를 비롯해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 저우쉰과 판빙빙이 부산을 찾는다.

일본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룩백'에 출연한 데구치 나츠키와 마키타 아쥬를 비롯해, 경쟁 부문 초청작 '비트윈 투 러버스'의 나가사와 마사미·에모토 타스쿠·이시바시 시즈카, '일요일 다음날'의 쿠로키 하루가 부산을 찾는다. '그대, 별처럼'의 요코하마 류세이, '살인의 문'의 야마자키 켄토와 마츠시타 코헤이, '아름다운 초저녁달'의 미치에다 슌스케와 안자이 세이라도 관객과 만난다.

한준희 감독의 시리즈 '푸른길'에 출연한 나가야마 에이타와 '장미의 사슬'의 사와지리 에리카·마루야마 류헤이도 참석한다.

새로운 세대의 스타들도 합류한다. 걸그룹 아이들의 슈화가 배우로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 찾는다. 아시아와 할리우드를 오가며 활동 중인 '브리저튼4' 미셸 마오와 '파친코'의 진하, 태국을 대표하는 배우 다위까 호네도 부산 관객과 만난다.

김고은·류승룡·신민아·이민호·주지훈…한국 스타들도 출격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와 감독들도 부산을 찾는다.

영화제의 인기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에는 김고은, 김민하, 류승룡, 신민아, 이민호, 주지훈 등 배우 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자신의 주요 작품과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연기 철학과 작품에 얽힌 뒷이야기를 관객에게 들려준다.

한국 감독 중에서는 이창동 감독이 '가능한 사랑', 나홍진 감독이 '호프'를 들고 부산을 찾는다.

김지운 감독은 직접 작품을 선정해 관객과 감상하는 '까르뜨 블랑슈'에 참여한다. 김 감독은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 맥스'(1979)를 골라 자신의 취향과 영화적 영감의 원천을 들려준다. 판빙빙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 홍경표 촬영감독은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세 가지 색: 블루'(1993)를 각각 선정했다.

이 밖에도 거장들의 영화 철학과 창작 경험을 듣는 '마스터 클래스'를 비롯해 '씨네 클래스', '스페셜 토크', '오픈 토크', '야외무대인사', '아주담담' 등 국내외 스타와 관객이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이 영화제 곳곳에서 펼쳐진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15일 부산 영화의전당,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315편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공식 초청작은 59개국 246편이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95편이다. 공식 초청작 규모는 2019년 이후 최대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경쟁 부문에서는 주목할 만한 작품 14편이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 대상'을 놓고 경합한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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