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9월 모의평가 시작… 사교육 기술 문항 배제, EBS 체감도 높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출제방향 발표
공교육 범위 내 변별력 유지·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
[파이낸셜뉴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난이도를 가늠할 9월 모의평가가 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6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74개 지정학원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이번 시험의 출제 방향을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교육 문제풀이 기술에 의존하는 문항을 배제하고 EBS 체감 연계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의 범위 내에서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정한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하였다"고 밝혔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해 고교 교육 정상화를 도모했으며, 타당도 높은 문항을 위해 이미 출제된 내용이라도 문항 형태와 접근 방식을 다소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 이해와 응용력, 종합적 사고력 측정도 출제 기준에 포함됐다.
수험생 체감도가 높은 EBS 연계는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유지됐다. 다만 교재에 실린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적극 활용해 시험장에서 느끼는 실질적인 연계 체감도를 끌어올렸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과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각 교과 특성에 맞춘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도 주력했다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필수 과목인 한국사는 기본 소양을 검증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다뤄졌다.
이번 시험은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하는 통합형 수능 체제로 치러진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